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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맛집, 여행)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파격할인을 이용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인천 송도에 있는 센트럴파크호텔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친구들과 저의 출산을 약 50일 정도 남기고 아이 없이 가질수 있는 마지막 시간을 보내보기로 합니다. 어려서부터 오랜 우정을 쌓아왔던 우리만의 추억 쌓기를 위해 호텔을 골라봅니다. 요즘은 TV 광고에서도 심심치 않게 호텔 예약 어플리케이션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좋은 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는 어플을 뒤졌습니다. 같은 호텔의 같은 조건(날짜, 방 옵션 등)이라도 어플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역시 요즘같은 정보화 시대에는 손품,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것들을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어플을 비교해본 결과, 이번에는 호텔엔조이 어플에서 예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상품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고, 제공되는 쿠폰의 유무, 방의 옵션을 볼 수 있습니다.

포함사항 및 혜택도 꼼꼼히 잘 읽어봐야합니다. 추가되는 금액은 없는지, 제공되는 것은 무엇무엇이 있는지 말입니다. 이렇게 꼼꼼히 확인을 한 후 예약을 진행해보니 꽤 저렴한 가격으로 1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에 가서 체크인을 하면서 벽면에 안내되어있는 숙박요금을 보니 더욱 뿌듯했습니다. 우리가 있었던 방의 원래 요금은 35만원에 10%부가세가 붙는 조건이었는데 실제 우리가 결제한 금액은 반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더 저렴하게 이용하는 팁을 가지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여튼 많이 할인된 가격으로 숙박을 하였습니다.

그럼 호텔 내외부를 구경해볼까요?  

호텔 전경입니다. 즐겨 찾던 센트럴파크에서도 항상 간판이 보이던 호텔에 오늘 들어가봅니다.

호텔 외관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친구들과 함께 할 생각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느 호텔과 마찬가지로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참고로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사진에는 한가로워 보이지만 실제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오후였는데 예식이 진행되고 있어서 호텔 로비는 사람들로 가득차있었습니다.

체크인을 하니 호텔엔조이에서 프로모션이 있었던 웰컴드링크 쿠폰을 받았습니다. 1층 호텔 라운지에서 음료 2잔을 무료로 마실수 있다고 합니다. 뭐든 공짜는 좋습니다. ^^ 

한가지 쿠폰을 더 주십니다. 요즘 송현아라고 불리우는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5천원 상품권 교환쿠폰입니다. 퇴실일로부터 7일 이내 방문해서 상품권으로 교환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1주일 이내에 방문할 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받아둡니다.

방 키를 받습니다. 오늘 있게 될 곳은 14층의 19호 방입니다. 체크아웃은 오후 12시 정오에 해야한다고 기재되어있습니다.  

그럼 웰컴드링크 쿠폰을 가지고 차를 마시러 가볼까요?

라운지는 한산하네요. 마치 저희만을 위한 공간 같습니다.

웰컴드링크의 메뉴는 단출했습니다. 커피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정도가 있었고 차 종류는 녹차, 홍차, 주스로는 오렌지주스, 토마토주스, 키위주스가 있었습니다. 주스는 생과일 주스가 아니라고 하여 임산부는 마실게 마땅치 않았습니다.   

라운지에 그랜드피아노도 한대 있습니다. 어느 시간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 연주도 하나봅니다. 설마 그냥 장식용은 아니겠지요?

호텔 층별 안내도입니다. 연회장과 객실이 한동에 같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아무래도 조금 복잡한 듯 합니다. 주차장 들어올때도 숙박 손님 주차공간을 위해 예식 손님과 구분하여 주차안내를 해주셨습니다.

1419호로 올라왔습니다. 우리를 골드 컬러로 맞이해줍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골드 컬러를 좋아합니다. 이 곳에 머무는 손님들에게 마치 부자되라는 덕담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방은 디럭스 트윈 방으로 더블침대와 싱글침대가 있습니다. 넓직하니 좋습니다. 또한 객실 바닥이 카페트가 아니라 좋습니다. 겨울에는 조금 춥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청소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잘 보이지 않는 카페트 보다는 대리석이 깔끔하게 느껴져 좋습니다.

블라인드로 가려진 곳은 욕실 및 화장실입니다. 블라인드를 걷으면 욕조가 짜잔~ 하고 있습니다. 아마 커플들이나 부부들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방문하였으므로 블라인드를 내려 욕실을 가려줍니다. ^^ 

TV와 화장대도 있습니다. 친구들과 그동안 못 나눈 수다를 떨 예정이므로 아마도 화장대도, TV도 크게 이용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심플한 세면대입니다.

이것이 바로 블라인드 뒤로 있던 욕조입니다. 친구가 피로를 풀고 싶다며 욕조에 물을 받아보았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수압이 그리 약해보이지는 않았는데 아무튼 한참 물을 틀어놔야했습니다.

샤워부스와 변기^^ 화장실에서 아쉬운 점은 2가지. 보기드물게 화장지가 너무 거칠었다는 점과 변기의 수압은 조금 약한듯 했습니다. 무심코 변기에 화장지를 버렸다가 잘 내려가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잊지 않고 휴지는 휴지통에....ㅎㅎㅎ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메뉴판입니다. 송도에는 주위에도 맛있는 집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굳이 이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비치물품들입니다. 다른 것은 뭐 특별한 점이 없었지만 여기서도 아쉬운 점 한가지가 있었다면 이런.. 스킨&로션이 새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실수이겠지요? 원래 그런건 아니겠지요?

방의 옵션에 따라 뷰가 결정되는데 아마 전체적으로 디럭스 트윈 룸은 오션뷰인것 같습니다. 오션이 어디있냐하면... 저~~~~ 멀리 살짝 보입니다. 미세먼지까지 많은 날이라 바다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오션뷰라고 하기보다는 공사장뷰가 더 어울립니다. 송도에는 여전히 개발중인 곳이 많기 때문에 공사하는 곳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오늘 우리 방에서도 공사현장이 아주 잘 보입니다.

아파트를 한참 짓고 있는 모습입니다.

호텔 가까이로는 아주 작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산책하는것도 좋을것 같지만 미세먼지가 최악이네요. 가시거리가 너무 좋지 않습니다.

센트럴파크 호텔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아쉬웠던 점 한가지. 요즘은 주차공간이 비어있으면 주차 공간 윗쪽에 센서등으로 초록불이 점등되어 주차공간이 있는 것을 멀리서도 알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 많이 정착되어있습니다. 하다못해  이제는 대형마트만 가도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지요. 그런데 이곳 주차장에는 센서등이 고장난 모양입니다. 멀리서 초록불을 보고 오니 차가 꽉꽉. 초록불을 보고 여기로 가도 저기로 가도 차가 꽉꽉 들어차있네요. 그냥 우리 눈으로 빈 주차공간을 확인하고 다녀야 해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센트럴파크 호텔 맞은편으로는 경원재 앰배서더가 있습니다. 언젠가 이 곳에서도 한번 숙박해보고 싶습니다. 이유는...?

경원재 앰버서더에서 숙박해보고 싶은 이유는 한옥 호텔로 건축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또 남다를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호텔예약 어플로 찾아보아도 센트럴파크 호텔과는 가격 차이가 조금 있어서 이번에는 패스.. 언젠가 멀지 않은 때에 한번쯤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너무 단점만 부각된 것 같아서 장점도 기록해보자면 직원들의 서비스는 좋았습니다. 작은 요구사항에도 불쾌해하지 않으며 친절히 잘 대응해주셨고 호텔예약 어플로 결제를 해서 숙박가격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위생상태가 깔끔했습니다. 일단 호텔은 친절함과 위생 아니겠습니까??

이것으로 인천 송도에 있는 센트럴파크 호텔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내용이라 생각하시고 많은 사람에게 읽히기 원하신다면 아낌없이 공감버튼 꾹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