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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맛집, 여행)

[뮤지컬 킹키부츠] 여장 남자의 반전의 아이디어 킹키부츠

이번 포스팅은 뮤지컬 킹키부츠 관람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대한민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전세계를 휩쓸다 다시 2016년 9월부터 한국에서 재공연을 실시하게 된 작품입니다.

초연 이후, 토니어워즈, 올리비에어워즈 등 주요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석권하고 현재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며 2016년 캐나다, 호주, 일본 공연 등을 확정지었습니다. 

배우 캐스팅 또한 모두의 편견을 깨부수는 반전 캐스팅 이지훈, 김호영,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제작진이 인정한 아름다운 배우 정성화, 강홍석, 톡톡 튀는 매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김지우, 등장만으로도 우월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씬스틸러 고창석, 심재현의 활약속에 아찔한 비주얼 6인의 엔젤까지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짜릿하고 화끈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참고로 우리 부부도 6인의 엔젤이 여장을 한 남자와 진짜 여성이 혼합되어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6명 다 이쁘장한 남자 배우들이었습니다. 공연을 보고 난 뒤 몇몇 사람을 검색해 보았더니 역시나 무용 등을 전공한 배우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섹시하게 춤도 잘 추고 교태도 잘 부리는것 같았습니다.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 한시간 전에 도착하니 여유가 있었고 주차장 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다만 공연이 끝나고 출차할 때에 정산하는 차량들로 인해 살짝 붐빌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 정산을 꼭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참고로 4시간에 4천원)

우리는 1층 VIP석 12열 30~31번에 앉았는데 통로쪽이라 공연중에도 보기 편했고 마지막 커튼콜시 배우들과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이 공연을 찾는 분들이라면 배우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같이 호흡하고 싶다면 앞 쪽 좌석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연시간은 위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1막은 75분, 인터미션 20분, 2막은 55분으로 총 150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연 시작 전 삼성전자홀 내에 뮤지컬 관련 포토존과 볼거리 등이 있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각 기둥에 주인공들 사진이 쫘~~악 붙어 있었는데 우리가 보러간 날의 출연진만 찍어 보았습니다.  

공연장 밖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인데 위 사진은 80cm 킹키부츠를 모형으로 놔둬서 그 뒤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게 만들어 제가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6인의 엔젤들과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다들 남자라고 믿기에는 너무 날씬한 사진들이죠? 저게 포토샵이라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왜냐? 실제로도 저렇거든요. ^^

이번 킹키부츠는 금강제화에서 후원 및 협찬을 해주고 있어서 이렇게 금강제화 광고의 포토존도 있었습니다. ^^


그럼 먼저 공연 사진을 보기 전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여장 남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빨간 힐로 주력 신발을 바꾼 뒤 두 남자의 인생 역전을 그린 뮤지컬입니다.

폐업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물려받게 된 '찰리'는 우연히 만난 '롤라'(여장 남자)에게 영감을 얻어 재기를 꿈꾸게 되고, 아버지의 사업이었던 신사화가 아닌 남자가 신는 80cm 하이힐 부츠 '킹키부츠'를 만들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입니다. 

핫하고 섹시한 킹키부츠 라인을 밀라노 패션쇼에서 선보이려 하지만, 롤라의 공장 직원들은 여장 남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으로 협업은 어렵기만 하였고 그 중간에서 로렌과 돈 이라는 직원에 의해 선입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며 결국 밀라노 런웨이까지 서게 되는 모습을 그린 뮤지컬입니다. 


그럼 공연 사진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공연 중 사진 촬영은 금지되므로 사전에 찍어두었던 사진과 공연 실황 사진을 따온 점 양해바랍니다. ^^


저희 공연은 찰리 역에 그 동안 뮤지컬에서 게이 역할만 여러번 한 김호영, 롤라 역에는 뮤지컬에서 이미 많이 유명하고 KBS 불후의 명곡에서 더 유명해진 강홍석이 열연하였습니다. 어찌보면 주인공인 찰리 김호영에 비해 물론 롤라도 주인공이지만 거의 롤라의 독무대인 뮤지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로렌 역할에는 배우 김지우가 열연하고 있는데 김지우는 셰프 레이먼 킴의 아내로도 유명하고 노래를 원래 잘 불러 MBC 복면가왕에도 출연하여 가창력을 뽐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뮤지컬 배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엄청난 연기력과 실력을 보여줍니다.  돈 역할에는 고창석이 열연했는데 뭐 이렇다할 얘기 필요없이 최고의 연기자이지요. 그리고 찰리의 애인 역할인 니콜라는 신의정이 열연했는데 노래할 때 고음을 담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신발회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조지 역할에는 이우승이 저음을 뽐내며 연기하였습니다.


6인의 엔젤은 여자 보다 더 예쁜 남자들이 역할을 맡았는데 몸매나 얼굴로 보아 정말 우리 부부가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그리고 연기도 너무 잘 했습니다. 


공연 시작 전 무대를 찍은 사진입니다. 신랑이 황급히 찍고 다시 한 컷 찍으려는 순간!!!! 스마일 표시의 여직원이 달려와 이단 옆차기를 할 표정으로 공연장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어서 더 이상 못찍었습니다. ^^


다음은 신문기사에서 공연 실황을 찍은 것을 따온 것입니다.

극 중 롤라(강홍석)와 돈(고창석)의 갈등 과정에서의 한 장면입니다.  

이 부분은 로렌(김지우)이 찰리(김호영)를 마음에 두고 혼자 갈등하는 장면에서 솔로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 장면은 롤라(강홍석)와 돈(고창석)이 복싱 결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라운드걸(한선천)이 지나가는 모습인데 라운드걸 등장하자 여자 관객들이 소리 소리를 질렀던 장면입니다. 남자라고 보기에 믿기 어려운 날씬하고 섹시한 몸매죠?



마지막 커튼콜이 시작되면 포스터에 문구처럼 모든 사람이 일어나 6인의 엔젤과 킹키부츠 안무를 같이 추기도 하며 6인의 엔젤이 무대 밑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기도 합니다. 이것때문에 마지막 아쉬움이 더 커지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뮤지컬 킹키부츠 관람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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