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강화도 화도면에 있는 도레도레(DORE DORE) 카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찾아가는 길이 강화도 초지대교를 건너 약 30여분 동안 해안도로를 따라 구불구불한 여정을 지나면 진짜 아무도 찾아오지 못할, 혹은 찾아가지 않을만한 곳에 카페가 덩그러니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
들어가는 길에서는 차 한대 밖에 지날 수 없는 좁은 길에다가 길가는 논두렁 처럼 되어 있어서 떨어지면 중상을 입기 십상이고, 가다가 차를 만나면 힘 없는 쪽이 후진을 해야 하는 막막한 길 끝에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착해서 카페 분위기와 케익의 맛 그리고 차의 색다른 맛까지 보게 되면 찾아올 때의 여정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정말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 강화도 도레도레(DORE DORE) 카페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차장 안쪽에서 찍은 도레도레(DORE DORE) 카페의 입간판 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데크는 그냥 옆에 있는 집 입니다. ㅋㅋ
그럼 카페는 어떻게 생겼나 볼까요?
와우! 누가 건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이쁘게 지은것 같습니다. 뒤에 사진은 올리겠지만 미리 말씀드리면 도레도레(DORE DORE) 카페는 정원이 아주 이쁘고 넓은 카페입니다. 제 남편이 이거 짓는데 약 2-30억은 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더군요.
입구 입니다. 이렇게 입구가 되어있는데 현재는 개방하지 않았지만 이 입구 우측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막아놨더군요.
요즘 유행하는 노키즈 존은 아니지만 이렇게 예의바르게 아이들을 교육시켜 달라고 카페 입구에 공지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신나게 라는 말은 차를 시켜서 야외에서도 드실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애들을 데리고 온다면 야외에서 애들은 풀어놓고 어른들은 수다를 떨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카페 내부 입니다. 화이트 컬러 계열로 전체를 인테리어 하여 넓고 화사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등이나 기타 부속들은 고급진 것들로 꾸며져 있더군요.
입구를 들어오자 마자 안쪽을 향해 찍은 사진입니다.
이건 과연 무엇일까요? ㅋㅋㅋ 입구 들어오자마자 있는 테이블 석에 위치한 샹들리에를 아래서 위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것은 측면에서 찍은 샹들리에 사진입니다. 정말 고급진 인테리어가 많지요?
이곳의 메뉴판입니다.
커피, 케익 뿐만 아니라 브런치도 즐길수 있네요. 아침 일찍 나서서 브런치를 즐겨도 좋을것 같습니다.
어라? 케익의 모양과 이름이 독특하네요. 맞습니다. 도레도레(DORE DORE) 카페는 이런 독특한 이름의 케익과 모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타 디저트 카페에서는 티라미수, 치즈케익 등을 팔 때 각각 조각 조각이 되어 있어서 개별로 판매하는 반면 여기 도레도레(DORE DORE) 카페는 진짜 케익처럼 통으로 진열해 두었다가 그것을 잘라주어 판매하는 형식의 카페입니다. 그래서 더욱 독특하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자, 이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시지요? 이 사진에서 보이는 제일 오른쪽의 무지개 케익이 도레도레(DORE DORE) 카페에서 제일 유명한 케익이기도 합니다.
정말 맛있게 보이는 케익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예쁜 수제 케익인 만큼 가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
컵은 뭐.. 심플하네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루이보스 바닐라티, 바닐라 라떼, 다크 초코칩 모카, 그리고 사랑해 케익 입니다. ^^
바닐라 라떼의 라떼아트가 괜춘하네요.
여기서 잠깐, 위 차들의 맛을 간략히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해 케익은 티라미수 케익으로 달콤하고 부드럽고 진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다크 초코칩 모카는 아주 진한 핫초코 같은 맛이어서 차 자체는 맛있었지만 너무 달아서 티라미수 하고는 조금 맞지 않는듯 했네요. 그래서 제 신랑은 약 1/3 가량을 남기고 물로 입을 헹구기 까지 했습니다. ^^ 루이보스티는 바닐라가 첨가 되어서 그런지 향은 달콤하고 루이보스의 맛이 입안을 감돌았습니다. 바닐라 라떼는 큰 컵에 나와서 맛있기도 맛있었지만 같이 간 친구가 배가 불렀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ㅋㅋ
정원에서 카페를 찍은 사진입니다. 바로 뒤 산을 등지고 있어서 더욱 멋있고 별장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정원으로 내려왔을 때 그곳에 소나무를 비롯한 여러 나무로 조경이 되어있었는데 정말 이쁘고 인테리어 하는데 돈이 꽤 들었을 것 같은 느낌이 너~~~~~~~~~무 팍팍 들었습니다. ^^
이곳은 판자로 각각 데크 형식으로 지어놓은 테이블입니다. 봄이나 가을에는 이곳에서 차를 마시기에 딱 좋은 듯 하고 위에서 말했듯이 애들을 풀어놓고 놀게 한 뒤 어른들은 수다를 떨기 좋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각 테이블 마다 거리도 조금씩 있어서 프라이버시도 걱정할 부분이 적어지는 듯 했습니다.
작은 연못과 정원의 모습입니다.
정원을 산책하다가 본 독특한 가건물(?)을 보았는데 이게 뭔고 하니 그 안에 책이 수백권 있어서 1~2명 정도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독특하지요?
이렇게 도레도레(DORE DORE) 카페를 어렵게 찾아가기는 하였지만 거기서 맛 본 차와 케익 그리고 멋있는 카페 정원을 충분히 만끽하였기에 찾아올 때의 어려움은 사라지고 이내 만족감이 찾아오더군요. 강화도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볼만한 카페인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도레도레(DORE DORE) 카페 방문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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