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대한민국 피자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워커힐 호텔 부지 내에 있는 피자힐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 아닌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 간 터라 사람이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하여 길을 나섰습니다.
사전 예약을 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12월까지 예약은 다 되어 있고 저녁 5시부터 6시 30분까지 현장 대기를 받으며 입장할 수 있다고 하여 5시에 맞춰가려고 일찍 나섰네요.
워커힐 호텔내에 들어서서 꼬불 꼬불한 길을 지나 드디어 피자힐에 도착하였습니다. 같이 도착한 차들이 여러대 있어서 예약을 빨리 하고자 남편과 엄마를 뛰게 했습니다. 저는 배가 불러와서 뛰지 못하니까요. ^^
주차장에서 바라본 피자힐의 모습입니다. 비가오는 날이라 그런지 오히려 사진은 더 잘나오는것 같네요. 일단 워커힐 호텔 자체가 산위에 있는데, 이 피자힐은 그보다 더 위로 올라가니 당연히 전망은 좋을 수 밖에 없을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이 전망과 관련해서 좋은 전망의 위치에서 피자를 즐기시려면 약 1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올라온 쪽을 쭉 돌아서 오니 입구가 이렇게 있네요. ^^ 사진을 찍는데 예약을 받고 계신 직원분이 얼굴을 드는 바람에 매너 이모티콘으로 초상권 보호해 드립니다. ^^
입구 계단에서부터 이곳 피자힐의 명물인 콰트로 피자를 이렇게 똭~~!!!! 광고해 주시네요. 이 계단 오른쪽에서 대기를 하게 되는데 차도 드실수 있고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먼저 뛰어와서 1분 대기 후에 바로 올라갔다는~~~ 역시나 남편을 뛰게 한 보람이 있습니다. 나중에 먹고서 내려오다 보니 이곳에 사람이 한 가득 대기하고 있었다는~~~ ^^(이런 쾌감이 더 짜릿한듯 해요. 난 일찍 먹어서 배부른데 다른 사람들은 대기를 한참 하는 상황이....너무 이기적인가요? ^^)
위에 올라가서 보니 위에 홀을 넓게 쓰기 위해서 이렇게 중앙 계단을 꼬아놓은 듯 합니다. 올라가는 계단인데 살짝 가파르고 높습니다. 임산부가 올라가기에는 약간 숨찹니다. ㅋㅋ
위에 올라가 보니 역시나 전경이 끝내주네요. 바깥 전경 사진 좀 올려 봅니다.
와우~ 서울시내 모습이 이렇게 보이네요. ^^ 창가에 앉아서 먹을만 할 듯 합니다. 그런데 재밌는건 맛있는 피자가 나오면 바깥도 쳐다보지 않게 된다는~~~ㅋㅋ 우리 가족은 창가에 앉지 않고 바로 안쪽의 4인 자리에 앉았는데 오히려 그 자리가 더 좋고 바깥도 다 보여서 더 좋았습니다.
멋지지요?? ^^
레스토랑 내 모습입니다. 가운데에 바와 조리장이 있고 그 주변으로 테이블이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오고 나서 사람들이 쭉쭉 들어왔습니다. 역시나~~ TV에도 많이 나오는 곳이라 사람이 많네요. 무엇보다 피자 맛이 좋아서 그러겠지요?
우리 가족은 연어 샐러드, 콰트로 피자, 라자냐~~~를 시켰드랬어요.
그럼 이제 주 메뉴가 나오길 기다려 봅시다.
샐러드는 연어 샐러드~~
피자는 콰트로 피자~~~왜 콰트로일까요?? 바로 메뉴판에 적혀 있듯이 4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어서 콰트로 피자인 것이죠.
불고기 피자, 야채 피자, 해산물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 랍니다.
물컵과 포크, 나이프~~~~ 나중에 라자냐를 시키면 여기서 숟가락을 추가로 더 줍니다.
이곳의 서비스는 호텔식에 맞춰져 있어서 직원들이 다 친절하고 말 안해도 오이지 피클과 물은 계속해서 바꿔줍니다. 그리고 접시도 어느 정도 먹거나 메뉴가 달라질 경우에 계속 바꿔줍니다. 이렇게 서비스가 좋다보니 이곳의 음식값은 많이 비싼 편이며, 음식값에 tax 10%만 붙는 것이 아니라 봉사료 10%까지 붙어서 음식값에 대한 20%가 더 붙는 셈입니다. 후덜덜 합니까요? 아닙니다. 가서 드셔보시면 그 정도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이 바로 듭니다. 맛도 좋고, 기분도 좋고~~
오이지 피클~~ 크기가 손가락만 한데 맛을 보니 직접 담근 티가 팍팍 나는 정갈한 맛입니다.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느끼함을 없애지 못하는 누를 범하지 않는~~~ 절묘한 맛인거죠.
파마산 치즈와 핫소스~~~ 어느 정도의 간이 많이 되어 있고 피자에 치즈가 듬뿍 들어가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핫소스 정도만 쳐서 드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파마산 치즈까지 더 들어가면 약간 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와우~~ 드디어 연어 샐러드~~패밀리 사이즈로 시켜서 4인이 먹기에 충분합니다.
맛도 좋고 훈연이 지긋이 베어 있는 연어가 정말 맛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샐러드의 소스가 상큼해서 피자 먹기 전 에피타이저로 참 좋네요. 이건 피자 드시기 전까지 다 드시지 말고 남겨두셔서 같이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대망의 콰트로 피자~~~ 어때요 경계가 느껴지시나요??
4개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각각 4등분 되어 있어서 총 16조각 어쨌든 4사람이 각 4가지 맛을 다 드셔볼 수 있습니다. 피자 도우는 그렇게 두껍지 않고 얇은 편인데, 위에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언뜻 보기에는 식빵위에다가 치즈 얹혀서 만든 계란 토스트 같은 느낌이 들지요? ^^
쫙~~쫙 늘어나는 저 모짜랠라 치즈를 보시와요~~~ 보기만해도 군침이 터져 나옵니다.
빨리 드실려고 아빠 손에 접시 들린 것을 보셔요~~~ ㅋㅋㅋ
드디어 내 접시위에 피자 한 조각~~~
으흐흐흐흐~~~ 맛있겠다...ㅋㅋ 피자 한 조각은 여자 손바닥 정도의 크기?? 썰어서 먹으면 약 3~4번 먹을 수 있더라고요.
끝으로 자냐 자냐 맛있자냐~~~~ 라자냐~~~~ ㅋㅋㅋ
살짝 치즈만 올려서 엄마가 드셔본 결과 피자의 치즈보다 라자냐의 치즈가 더 맛있다는 결론을 내리셨네요. 당연히 방금 나오고 뜨끈 뜨끈하니 이 치즈가 더 맛있을 수 밖에요. ^^
오늘은 이렇게 사진으로 안구테러 침샘테러만 하고 갑니다.
이렇게 메뉴를 시키고 보니 음식값과 세금 및 봉사료까지 다 해서 약 15만원(그 중 피자값만 약 9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많이 비싸긴 하죠? 뭐 그래도 매일 올 곳이 아니므로 가끔은 그리고 기념일 정도에 한번씩은 와볼만 한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대한민국 피자의 원조 워커힐 호텔의 피자힐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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