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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이 육아일기

생후 50일

도현이가 외출을 많이 해서 그랬는지 한 3일동안 변을 못봤다.

모유먹는 경우 며칠 변을 못봐도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였다.

기저귀를 갈때마다 혹시나하고 열어보아도 소식이 없고..

방구를 뽕뽕 끼면 또 혹시나 하고 기대를 하고 기저귀를 열어보아도 소식이 없다.

 

우리가 해줄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

조리원에서 교육받았던 것을 기억하고 면봉에 오일을 발라서 항문을 간지럽혀 보았다.

방구는 뽕 나오지만... 그래도 소식이 없다. ㅠㅠ

 

수유 타임때마다 계속

도현아, 쭈쭈를 충~~~분히 먹어야 배출할 것도 있는데 열심히 먹자. 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트름하고 나면 뉘어서 배마사지를 열심히 해주었다.

 

꾸룩꾸룩.. 배에서 소리가 난다.

혹시나 하고 기저귀 열어봤더니 .... 드디어!!!!!!!

똥님이 나타나셨다. 아이고 내가 다 개운하다.

작은 우리 아가 뱃속이 얼마나 불편했을까.

 

도현이 만세~~

말귀를 알아듣는것처럼 타이밍도 잘맞춰 만세하는 도현이.

기특한 내 아들.

오늘도 사랑한다, 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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