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2016 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 개발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뽑힌 창작오페라 가리베가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구로문화재단에서는 매년 문화예술에 대해 남다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는 순수음악의 절대치로 인식되는 오페라라는 장르를 통해 소중한 구로의 기억을 찾아 복원하는 창작오페라 가리베가스에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가리베가스. 오페라 제목만 들어서는 아무리 상상력을 동원해서 생각해봐도 무슨 뜻인지 예상하기가 어려우시지요? 바로 가리봉동과 라스베가스를 합쳐서 가리베가스라는 제목을 따왔습니다.
우선 공연이 올려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을 구경해봅니다. 구로구의회와 구로아트밸리극장은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리베가스 공연 홍보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연장 내부 1층 입구입니다.
극장 예절 완전정복 안내문입니다. 공연장에 방문하신 분이라면 한번씩 꼭 읽어봐야 할 내용들입니다. 간단하면서도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작은 규칙들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다른 관람객들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고 특히 연주하는 이들에게 큰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잘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 가리베가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4남매의 장녀 경희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1980년대 시절 구로공단에서 산업현장의 역군으로 일한, 일명 공순이입니다. 경희는 남동생의 학비를 벌기 위해, 부모님께 월급을 부치기 위해 열심히 일하던 사람입니다. 그런 힘든 노동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목마름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밤 야학을 다닙니다. 그러던 중 구로동맹파업 사건으로 인해 구로공단을 떠나야만 했던 경희는 30년만에 우연히 가리봉동을 지나가다 우연히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생생하게 떠오르게 되며 희망과 감동을 주는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초연되는 작품이라 조금 아쉬운 점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음향과 배우의 음향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배우들의 성량에 따라 가사가 조금 안들리기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향후 3개년의 계획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모든 작품이 처음부터 훌륭하게 기획되고 연주될수는 없겠지요.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창작오페라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들의 많은 응원이 필요하겠습니다.
프로그램입니다. 제작진 및 출연진, 스탭들 소개가 되어 있고 시놉시스가 소개되어있습니다. 실은 저희도 출연진 중에 지인이 있어서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바로 작업반장 역을 맡은 바리톤 김세윤씨입니다. 뭐 꼭 지인이라서가 아니라 작업반장님이 특히 성량도 풍부하시고 인기가 아주 좋으셨습니다.
창작오페라 가리베가스는 초대권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감동후불제 라고 해서 가리베가스를 관람한 후 감동하신마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추가로 티켓가격을 지불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강요하는 사람없이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자유롭게 말이지요. 또한 올해 공연 티켓을 소지한 사람들에게는 내년 공연시 특별 할인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리베가스 오페라는 1980년대를 시대 배경으로 한 내용이라 젊은 사람들은 그때의 시대상을 엿볼수 있고 연세가 있으신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당시를 떠올리며 공감하며 보실수 있는 오페라였습니다. 또 창작오페라이다보니 오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말로 된 노래로 들으니 줄거리 이해도 잘 되었습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공연이어서 학생들도 꽤 많이 관람을 왔는데 떠드는 사람 하나 없어서 아이들이 오페라 감상하는 모습에 또한 놀랐습니다.
요즘은 안타깝게도 순수 예술에 가지는 관심이 점점 떨어지고 실용음악 혹은 대중음악에 더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런 문화사업이 많은 지원을 받아서 순수예술도 그 끈이 끊어지지 않고 사람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이것으로 창작오페라 가리베가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하시고 많은 사람에게 읽히기 원하신다면 아낌없이 공감버튼 꾹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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