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김포시 장기동에 있는 중국집 차이나 몽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인과 함께 먹을 곳을 찾다가 중화요리 전문점에 가보지 않겠냐고 하여 떠난 곳이 바로 이 차이나 몽이었습니다.
김포시 일대가 한강신도시 라는 타이틀로 개발을 하고 있어서 새로운 아파트 들이 마구마구 들어서고 있는데, 장기동은 신축 아파트와 기간이 좀 지난 아파트가 혼재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전 또 다른 지인의 집에 놀러 왔을때 이곳에 장기 반점이라는 곳에서 시켜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또한 맛이 있었으나 이제는 대폭 물갈이가 된 듯 합니다.
한 택지지구 구석에 자리 잡은 건물 5층에 있어서 아~ 배달은 어렵겠구나 생각하였는데, 역시나 들어가 보니 홀 손님만 받고 배달은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이른 저녁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으나 우리가 자리에 앉고서 몇분 지나지 않자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홀 구조는 개방 홀에 약 40석 가량의 테이블이 있었고, 손님접대 및 행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방이 여러개 꾸며져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여기서 돌잔치도 가끔 하는것 같다고 하십니다.
안 쪽에는 트여있는 주방으로 가까이 가서 보시면 요리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옆에 보이는데, 종업원들이 깔끔하게 유니품을 차려 입은 모습이 역시나 배달은 하지 않는 중화요리 전문점 같지요? ^^ 종업원들도 서빙 보시면서 수시로 돌아다니며 비어 있는 반찬을 채워주시고, 물도 계속 가져다 줘서 정말 편리했고, 불필요한 얘기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럼 음식을 살펴 보겠습니다. 이 날은 요리로는 중새우 칠리소스 중, 꿔바로우 중 자를 시켰고, 식사는 삼선짬뽕, 짜장면, 중국식 냉면, 잡채밥을 시켰습니다.
첫 음식은 중새우 칠리소스 중자리입니다. 처음 나왔을때를 찍었어야 하는데,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고 먹음직스러운 모습에 그만..ㅠ.ㅠ 다들 한두쪽씩 덜어두고 남은 것을 찍었습니다. 일단 약 10개 정도가 나오는데, 성인 4명이서 2~3개씩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단 새우가 통통하니 크고 소스가 달콤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겉에 입힌 튀김옷은 아마도 찹쌀을 약간 섞는 것 같았습니다. 튀김옷이 쫄깃 해서 그렇게 느껴진듯 하네요. 나중에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새우를 다 먹고 난 뒤 소스만 야채랑 떠서 먹기도 하였네요. ^^
두번째는 꿔바로우 중자 입니다.
꿔바로우라는 음식은 생소한 음식이었는데, 백종원의 3대천왕과 이연복이 출연하는 요리 프로그램 덕분이 많이 유명해진 음식입니다. 우리 나라 말로 찹쌀 탕수육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떠신가요? 딱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지 않으신가요? 일단 각각의 탕수육 덩어리가 커서 가위로 반 또는 3등분을 해서 먹어야 할 정도로 크고 양도 많습니다. 또한 중간에 빨강, 초록인 것은 파프리카를 얇게 썰은 것이고, 노란 것은 다 아셨겠지만 레몬입니다. 꿔바로우 소스가 맛있기도 했지만 레몬이 들어가서 더 새콤하게 느껴졌습니다. 겉에 있는 튀김옷은 찹쌀로 만든 것으로 쫀득하다 못해 피자처럼 늘어집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나오자 마자 드시지 말고 한참 얘기한 뒤에 드십시오. 입천장 다 딥니다. ^^ 뭐 뜨거운거 입안에서 스릴 느끼면서 드실 분들은 도전해 보셔도 되구요. 여튼 이 꿔바로우 또한 정말 맛있었네요.
다음은 식사류 입니다.
첫번째 주자로 짜장면입니다. 아~ 이제는 짜장면, 자장면 둘다 다 통용되는 거 아시지요? 복수 표준어입니다.
비비기 직전에 남편이 사진을 찍어 버려서 약간 이상하게 나왔는데, 뭐랄까 짜장면이 다른 짜장면과 좀 다른게 짠맛이 많이 없습니다. 양념을 덜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짠맛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짜지 않아 특히 아이들이 먹으면 더 좋을거 같더군요. 그리고 먹고 난 뒤에 밥을 비벼먹어도 물이 많이 땡기지 않을 정도로 짜지 않아서 새로웠습니다. 맛은 물론 좋았지요. 저는 이 놈의 짜장면도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말았네요. ㅠ.ㅠ 처음에 나온 요리가 맛있어서 많이 먹어 그런가 봅니다.
다음은 삼선 짬뽕입니다.
딱 보기에도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지요? 전복 비스므리 한 것도 보이고 말입니다. 야채와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남편이 국물을 한 숫갈 먹어 보더니 술이 땡긴다고 합니다. 그 놈의 술. 완전 해장국이란 소린거죠. 양도 많고 맛도 좋은 삼선 짬뽕입니다. 그리고 이 국물 또한 다른 중화요리 전문점에 비해 많이 짜지 않아서 좋았다고 합니다.
다음은 잡채밥입니다. 제 남편께서 싹싹 다 드신 잡채밥입니다.
잡채밥인데, 양이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흔히 보는 잡채면(당면)과 조금 넓은 듯한 면이 같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결국 신랑은 먹다가 입천장 디었는지 가위로 면을 좀 자르더군요. ㅋㅋㅋ 밥의 양은 공기밥 한공기 반 정도 되는 것 같았고, 나머지는 고기포함 잡채 입니다. 너무 뜨끈 뜨끈해서 이것도 빨리 먹으면 디어요. ^^ 여기는 조금씩 특이한 점이 많은거 같네요. 다른 중화요리 전문점에 가면 잡채밥, 볶음밥, 짜장밥 등을 시키면 국물로 먹을 것을 짬뽕 국물을 주는데, 여기는 미역국을 줍니다. ^^
다음은 중국식 냉면입니다.
여러가지 채소와 냉면, 그리고 해파리 냉채 같은 것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 면을 한번 쑥 뽑아 올려서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국물 속에 혹시 색이 비춰지는게 보이시는가요? 면이 녹색면입니다. 녹색면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초록색 채소와 같이 갈아서 만들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얘기하면서 옛날 신대방쪽에 뽕의 전설이라는 중국집이 있는데, 거기가 면이 녹색면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시금치를 갈아서 면과 섞어 만든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추정을 해 보았습니다. 주방장님께 여쭤봐야 했는데, 안 물어봤어요. 워낙 배가 고파서리. 맛도 좋고 육수 맛도 좋습니다.
김포에 놀러와서 오늘은 맛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차이나 몽을 알게 되었네요. 이렇게 맛집 탐방을 다닐수록 매일 늘어나는 체중과 살들...ㅠ.ㅠ
허나 어째겠습니까? 사람이 먹기 위해서 살고, 살기 위해서 먹어야 하는데. ㅋㅋㅋ(말인지 막걸린지 모르겠네요.)
오늘 포스팅은 이것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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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되세요.
끝으로 장기동 차이나몽 위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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