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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맛집, 여행)

[암살] 처절한 독립항쟁. 친일파를 처단하라 - 영화 암살

이 영화리뷰 게시판에서는 영화광인 제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을까 합니다. 영화광인 남편 덕에 임신 전에는 월 3~4편 정도의 영화를 봐서리 매년 롯데시네마와 CGV에서 VIP 회원 및 여러가지 특혜를 주기도 하였답니다. 특혜라 하니 이상하게 들리긴 하는데 뭐 콜라 서비스나 영화 싸게 볼 수 있게 해주는 몇몇 들입니다. 그만큼 영화관에 갖다 쏟은 돈만 엄청나단 소리겠지요?

 

첫 영화 리뷰는 일제시대 상을 그린 영화 암살입니다. 가슴아픈 일제시대의 독립운동 사와 친일파들의 생활상을, 그리고 그들을 암살하려는 소수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그린 내용입니다. 실존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섞어서 만들긴 하였지만 그래도 우리 역사에 어느 한편에서는 다 있던 분들이겠지요? 그 덕에 지금 우리가 일본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자주적인 삶을 사는 것이니까요.

1. 암살의 배경

 - 일제시대의 구분은 크게 3개의 구분으로 나누는데 1기가 1919년까지 헌병경찰 통치시대, 2기는 1930년대 초반까지 문화통치시대, 제 3기는 1933년 중반부터 해방전까지 민족말살 통치시대입니다.

 - 암살의 배경은 1933년 경성으로, 1932년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사건 이후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경제적 수탈을 감행한 시기로서 1920년대 초부터 시작된 산미증식 계획 등이 한창 이루어지는 시기기도 하였습니다.

 - 이 때에는 1919년 상하이에 만들어진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탄압을 받게 되어 항저우로 거점을 옮기게 되었으며, 민족분열정책까지 최고조에 이르러 독립운동가들의 환경은 점점 열악해져 갔습니다.

 - 영화에서도 종종 나오듯이 독립 운동가들이 금전적으로 쪼들리는 모습이 나오고, 이것에 못이겨 일제로 투항하는 등의 모습을 그린 것이 자주 나왔습니다.

 

2. 인물 묘사

 - 이 영화에 나오는 실존 인물은 김구와 약산 김원봉 이 두 사람밖에 없었으며 기타의 인물들은 가공한 인물들입니다. 헌데 실존인물이라 불리는 사람이 여 주인공인 전지현이 배역을 맡은 안옥윤과 하정우가 열연한 하와이 피스톨이 바로 그 인물입니다. 일제 시대 당시 남자현이라는 애국지사께서 실제 총과 칼을 들고 독립운동을 벌였고, 일제에 죽음을 당한 남편과 나라를 위해서 서로군정서에 입단하여 활약하게 됩니다. 그때가 이미 40대를 훌쩍 넘었으니 영화에서처럼 전지현 같은 모습은 아니었겠지요. 후에는 독립운동의 어머니로 불릴만큼 많은 활약을 하였다고 하네요.

 

 - 하와이 피스톨은 종로경찰서를 폭파시켜버린 김상옥 의사를 롤모델로 하였다고 합니다. 항상 적극적이고 전투적인 김상옥 의사는 4개 경찰서에서 출동한 일본 경찰 1,000명이 외부에서 포위하고 지붕 위에서 400여명과 총격전을 하여 많은 사상자를 냈고, 영화에서처럼 일본 경찰에게 총에 맞아 죽은 것이 아니라 총알이 다 떨어져서 스스로 자결하셨다고 합니다.

 

 - 그 외의 가공적인 인물들도 연기파 배우들을 넣어 영화의 맛을 많이 살려주었고, 친일파 역할을 한 이경영과 독립운동을 하다가 변절한 이정재는 진심 살인 충동을 일으킬 만큼 야비하고 잔인하게 연출되어 진짜 이경영과 이정재가 연기파 배우임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3. 광복 이후의 광복군 모습과 영화 암살

 - 영화 암살에서처럼 우리나라 독립군들은 친일파를 척결하고 친일파에 대한 재판은 제대로 한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친일파 청산 활동은 흐지부지 되고 말았지요. 친일파 염석진(이정재) 또한 경찰 고위직이 되어 영화에서는 독립군들에게 사살 당했으나, 실제 우리의 모습 속에는 그러한 바람만 있었을 뿐 실제 친일파를 제대로 척결하지는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 영화 속에서 염석진 즉 이정재의 모습은 독립군 사이에서 정보를 빼내어 일본에 팔아먹고 또 자신의 신분을 눈치챈 독립군을 죽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물론 그도 그것이 그때 당시에는 맞는 행동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에 염석진이 죽으면서 한 말에 그러한 뜻이 담겨 있는 듯 했습니다. "해방될지 몰랐으니까.."

 - 맞습니다. 우리가 만약 어떤 나라에 지배를 받고 있는 속국이라고 한다면 과연 우리 또한 독립군처럼 핍박을 받으면서까지 독립운동을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대부분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변절할지 모릅니다.

 

4. 총평

 - 영화 암살은 소수의 친일파 변절자 무리와 대다수의 무의식으로 복종하는 국민들과 그리고 그에 저항하는 소수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얘기이며, 이것이 현재 우리의 사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 우리의 자유를 위해 그리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피흘리며 죽어간 독립군들. 특히 이름모를 독립군들 마저 기억해야 하며, 그 해석은 바뀔 수 있다고 한들 역사는 변하지 않는 다는 것과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교육하고 기억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 요즘 국정교과서로 역사 왜곡을 하려는 시도가 많이 보이는데, 이러한 부분을 바로잡고 우리 후배, 후손 들에게 참 역사를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 역사 왜곡, 언론 탄압 등으로 요즘 시끌 시끌 함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지성있는 감독들에 의해 사회 비판적인 영화, 드라마 등의 출현으로 우리로 하여금 역사나 언론의 역할 등을 새로이 정립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포스팅을 마무리 하며 이러한 역사 관련 영화를 접할 때만이라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인터넷 검색 정도 해 보면서 우리의 역사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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