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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 이름이 생긴날. 2016년 12월 28일. 나무야, 엄마아빠는 나무가 아들이라는걸 알고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이름을 지어놨지. 문. 도. 현. 어때? 이름 마음에 들어? 도. 인도할 도. 導 현. 빛날 현. 炫 그래서 오늘 제주도 할아버지랑 아빠가 출생신고를 하고 왔어. 도현이 덕분에 이제 주민등록 등본에 우리 3가족이 완성이 되었다. 도현아, 엄마아빠에게 와줘서 고마워. 우리 이쁜 도현이. 더보기
생후 8일 2017년 1월 3일. 도현이가 설소대가 좀 짧다고 한다. 설소대가 짧으면 젖 빠는것도 조금 힘들고 나중에 발음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고 하니 시술을 생각해보라고 한다. 신생아때 시술을 하면 마취도 안하고 시술도 간단하게 끝나니까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한다. 이 시기를 지나서 하려면 아이들이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전신마취도 해야하고 시술비용도 많이 든다고 시술을 할거면 지금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해서 하기로 결정을 했다. 도현이에게 첫 시술. 5분도 안되서 금세 끝난다고 하니 너무 마음 아파 하지 말고, 나중에 고생하는것 보다 어쩌면 지금 멋모르고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마음을 강하게 먹는다. 설소대 시술후 5분동안 상처부위를 꾹 눌러서 지혈하라고 한다. 아파서 우는건지, 지혈한다고 꽉 눌러서 싫어서 우는.. 더보기
나무야 진짜 안녕^^ 나무야. 예정일인 2016년 12월 23일이 지나도 나무는 나올 기미가 없네. 계단 오르기를 하면 자궁에 수축이 와서 진통이 올수도 있다는 말에 엄마는 근처 고층 아파트를 매일 오르며 나무를 만나기를 기다렸는데 그래도 나무는 아직 엄마 뱃속이 편안한지 나올 생각이 없나부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유도분만을 하기로 했단다. 2016년 12월 27일.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나무를 만나기로 한 날이야. 아침 6시까지 병원으로 오라고 해서 아빠랑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에 도착해서 간단한 문진과 관장, 내진을 해보니 자궁문이 1센치 정도만 열려있다고 한다. 약 6시 40분부터 자궁수축제(촉진제)를 맞으며 유도분만을 시작했다. 9시나 되서야 아주 약한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진행이 조금 더딘것 같다. 11시쯤 담당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