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역 맛집]메뉴의 이색 조합으로 눈길을 끄는 The 시카고짬뽕

이번 포스팅은 인천 주안역에 위치한 The 시카고 짬뽕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메뉴의 이색 조합으로 여성과 남성 모두를 아우르는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데이트를 하다보면 여성은 대부분 양식을 선호하고 남성은 얼큰한 찌개류나 짬뽕같은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데 그 두가지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주안역에 내리셔서 지하상가 6번 출구로 나오면 스타벅스가 보이는데 바로 그 옆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 입구에 이벤트 안내가 있습니다. 해시태그 인증하면 음료수가 공짜! ^^ 현금결제 2만원 이상이면 10% 할인쿠폰 증정, 생일자 인증하면 10% 할인+음료수 공짜!! 오~~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해당되는게 없어서 해시태그 인증이라도 하고 음료수를 공짜로 먹어봐야겠습니다.

매장내부입니다. 시카고 피자집에 가면 늘 보던 어마어마한 통나무 피자 트레이가 이 곳에도 있네요. ㅎㅎ

매장 정가운데에 있는 셀프바! 나이프, 반찬 등이 더 필요하면 이용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메뉴판을 구경해볼까요? 2인이 먹기에 좋은 세트메뉴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대낮이니 맥주와 셋트 보다는 시카고 짬뽕세트가 좋아보입니다. 식당 이름처럼 주메뉴로 보이는 시카고 피자와 짬뽕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세트메뉴가 싫으시다면 다양한 짬뽕메뉴가 준비 되어있습니다. 면이 싫으시면 필라프, 즉 볶음밥도 준비되어 있고요.

피자도 요즘 인기 좋은 메뉴들로 몇가지 준비되어 있고, 탕수육, 돈까스도 있습니다.

음료도 기호에 따라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혹시나 양이 부족하신 분들을 위해 공기밥 추가도 가능하네요.ㅎㅎㅎ 

반찬은 단출합니다. 단무지, 피클, 깍두기~

옷에 짬뽕 국물이 튀길 수도 있으니 부직포로 된 1회용 앞치마를 준비해주십니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1회용이라 조금 아쉽지만 청결함을 생각한다면 깔끔하니 좋네요. 사진에 벨이 찍혀서 여담을 하자면 이 곳에 방문한다면 저 벨은 꼭 한번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띵똥~ 하는 벨에 익숙해져있던 우리에게 더시카고짬뽕에서는 저 벨을 누르면 혁명과도 같은 벨소리가 들립니다. 캐릭터에 소 그림이 있지요? 그래서인지 벨을 누르면 음메에~ 아니 음머어~ 하는 소 울음 소리가 납니다. 처음엔 벨소리에 당황&황당하고 계속 여기저기서 벨을 눌러서 음메~음머~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터지는 웃음을 참을 수 없어집니다. 여튼 재미있는 아이디어입니다. ㅎㅎㅎ

짬뽕이 나왔습니다. 보통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보통맛! 그래도 국물 색깔은 빨~간게 매워보입니다. 국물 맛을 보니 생각보다 많이 맵진 않습니다. 불 맛과 적당히 얼큰하고 고기와 오징어 등 속재료도 알차게 들어있는 짬뽕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흔히 중식당에서 먹는 짬뽕맛과는 다릅니다. 살짝 느끼한듯 하면서도 얼큰한,, 그러면서도 걸죽한? 암튼 맛있는 맛입니다. ㅎㅎㅎ

이번에는 시카고 피자. 시카고 피자의 특징답게 토마토 소스를 바른 두툼한 빵, 토핑은 치즈만 가득~

한조각 피자를 뜨려고 하니 치즈가 좌~~~~~~악~~~~~~! 늘어집니다. 치즈의 고소함과 느끼함이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피자는 솔직히 예전에 홍대에서 먹어본 시카고 피자의 원조보다는 좀 아쉬운 듯 하네요.

그래도 메뉴의 조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짬뽕이 살짝 매우면 느끼한 피자 한입 먹고, 피자를 먹다 조금 느끼한 것 같으면 짬뽕으로 매콤하게 입가심을 해주고 말이지요. 생각지 못한 조합인데 번갈아 먹으니 꽤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또한 여성, 남성의 취향을 동시에 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더시카고짬뽕이라는 브랜드가 대전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제 인천까지 상륙했네요. 저랑 개인적으로 전혀 상관없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줘서 서울까지 점령하게 되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이것으로 더시카고짬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하시고 많은 사람에게 읽히기 원하신다면 아낌없이 공감버튼 꾹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