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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맛집, 여행)

[인천 맛집]을왕리해수욕장에 가면 선녀풍 물회를!

이번 포스팅은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선녀풍 물회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쯤 20대 초반에 물회라는 것을 처음 맛 봤을때는 서울 연희동에 있는 물회집을 방문했었습니다. 그곳은 서울에서 자리물회를 잘 하기로 유명한 집이었지만 물회 초보자에게는 자리물회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여 한치물회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회가 그리 맛있는지 잘 모르고 그냥 저냥 먹었습니다. 이후 결혼을 한 후 시댁인 제주도에 방문해서 여름철 물회를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이때서야 물회의 맛에 눈을 뜨게 된 것 같습니다. 어찌나 국물이 시원하고 매콤, 칼칼하면서 오도독 거리는 전복과 해삼, 회가 쫄깃 쫄깃 맛이 있던지..^^ 그래서 요즘에도 여름에 시댁에 방문할 때면 항상 물회는 꼭 먹고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을왕리해수욕장 근처에도 아~~~주 맛있는 물회집이 있다며 가보자고 하여 방문해봤습니다. 그곳이 바로 선녀풍입니다.

친구가 지난번 갔던 곳은 이 위치가 아니라고 했지만, 확장이전 했나봅니다. 인터넷에서 주소를 찾아보고 갔는데도 그 근처에서 조금 헤맸습니다. 그래서 명함을 준비했습니다.

주소가 인천시 중구 을왕동 689-1 입니다. 찾아가시는데 저처럼 헤매지 않으시기를... 

그리고 월요일, 화요일이 정기휴일입니다. 잘 기억하셨다가 헛걸음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1주일에 하루도 아니고 이틀이나 휴일이 있다니 찾아가는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워낙 장사가 잘되시니 주인, 직원들도 조금 덜 바쁜 평일에 휴식을 하긴 하셔야겠지요..^^  

워낙 맛집이다보니 평일 낮에 방문하였는데도 대기 시간이 조금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로 12시쯤에 드시고 싶으시다면 조금 일찍 도착하셔야 원하시는 때에 식사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원래도 이 선녀풍이 물회집으로 유명했다고 하지만 얼마전 TV 맛집 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조금만 늦게 도착해도 대기시간이 많이 늘어나므로 시간대를 잘 선택해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메뉴판입니다. 역시 맛집답게 여러가지 잡다하게 하지 않고 간단합니다. 여름철 인기 좋은 물회와 조금만 바람이 불고 쌀쌀해지면 인기가 좋은 뚝배기,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파전. 

우리는 황제물회를 中을 시켰습니다. 2~3인용 정도의 양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2명인데도 평소실력을 발휘한다면 잘 먹을수 있으니 도전해봅니다. 그정도야 뭐.. 충분히 먹을수 있을겁니다. ㅎㅎㅎ가격이 조금 비싼듯 했지만 어디 물회 이름처럼 황제답게 먹어볼랍니다. 간단한 밑반찬과 물회와 곁들여 먹을수 있는 소면이 나오네요.

황제물회라는 이름답게 푸짐합니다. 숭어회와 낙지, 전복, 멍게, 해삼 등이 야채와 함께 그릇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음식을 보고 흥분하여 맛있게 먹느라 이후 사진은 없습니다. ㅎㅎㅎ 평소에 대식가 수준으로 먹는데 역시 2명이 먹기에는 양이 꽤 많더군요. 회를 중점적으로 먹다보니 배가 너무 불러 소면은 미처 다 먹지 못했습니다. 2명이 방문하다보니 파전도 못먹어보고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여러 명이 방문해서 이것저것 다 맛보고 싶습니다. 선녀풍 물회를 먹어보니 제주도에 가지 않아도 꽤 맛있는 물회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물회가 생각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할 마음이 200% 있습니다.  

이번에는 선녀풍 가까이에 있는 을왕리해수욕장을 구경해봅니다. 서해 바다라 뭐 특별히 볼 것은 없지만 그래도 바다니까 한번 들러서 갈매기 구경도 하고 바다냄새도 맡고 시원한 공기도 마셔봅니다. 친구와 모래사장에서 나잡아봐라~~도 해보고 말이지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드라이브도 하고 바닷가를 거닐며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음식 드시고 싶을때 한번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인천 맛집 을왕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선녀풍 물회 집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하시고 많은 사람에게 읽히기 원하신다면 아낌없이 공감버튼 꾹 감사합니다.